안양천 고도화사업 착수 보고회 가져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광명시가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와 함께 ‘안양천 고도화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다.

광명시는 12월16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안양천 고도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12월16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안양천 고도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12월16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양·의왕·군포·광명시 담당과장 및 팀장, 외부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소개, 지자체별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착수보고회에서 △광명시는 안양천을 시민친화형 하천으로 △안양시는 주민쉼터와 테마공간으로 △군포시는 테마산책로 등 문화공간으로 △의왕시는 안양천 발원지 개발 등 지자체별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그동안 안양천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체계적인 사업을 시행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안양천을 시민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울·경기 8개 지자체가 협력해 안양천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내년 4월까지 안양천 고도화 사업을 위한 경기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경기권역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산림청에 서울·경기권역 전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향후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친환경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양천을 공유하고 있는 8개 지자체가 협력해 안양천 장미 및 벚꽃 100리길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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