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시가 에너지 글로브 재단으로부터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상 ‘2021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Energy Globe Award)’의 국가상(National Winner) 수상했다.

부천시가 ‘하수처리시설 탈취기 풍력발전기 설치 사업’으로 에너지글로브재단으로부터 ‘2021 에너지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장덕천 부천시장, 볼프강 코스팅거(Wolfgang Köstinger) 주한 오스트리아 참사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부천시가 ‘하수처리시설 탈취기 풍력발전기 설치 사업’으로 에너지글로브재단으로부터 ‘2021 에너지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장덕천 부천시장, 볼프강 코스팅거(Wolfgang Köstinger) 주한 오스트리아 참사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12월15일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와 주한 오스트리아 무역대표부 참사관 볼프강 코스팅거(Wolfgang Köstinger)는 부천시청을 방문해 에너지 글로브 재단을 대신해 장덕천 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1999년 오스트리아 트라운키르헨(Traunkirchen)시에 있는 환경재단 에너지 글로브가 성공적인 지속가능한 사업을 제시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실행 가능한 해법이 제공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유네스코(UNESCO)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의 협조를 받아 자원 절약, 대기 및 수질 개선,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 및 관련 분야 등 전세계에서 공공기관, 기업, 단체, 개인 등에 의해 추진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스마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1년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는 세계 180여 개국에서 25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제출됐다.

이번에 수상한 ‘하수처리시설 탈취기 풍력발전기 설치 사업’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탈취기의 방출구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해 하수처리시설 내에서 활용토록 하였다. 이를 통해 전력비를 절감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미세먼지의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글로브 재단은 이 사업에 대해 “재생에너지 자원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량의 에너지가 실용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를 제시한다”라고 평가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는 기후변화 등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정책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도시 부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