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의정부시는 12월14일 (사)한중문화협회, 중국 차하얼학회와 공동 주최로 한중문화 메타버스 콜로키움을 메타버스 플랫폼 ‘Moi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12월14일 의정부시가 (사)한중문화협회, 중국 차하얼학회와 공동 주최로 비대면으로 개최한 한중문화 메타버스 콜로키움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병용 시장. (사진=의정부시)
12월14일 의정부시가 (사)한중문화협회, 중국 차하얼학회와 공동 주최로 비대면으로 개최한 한중문화 메타버스 콜로키움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병용 시장. (사진=의정부시)

이번 콜로키움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고,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에 앞서 개최됐다.

식전행사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국 측과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 등 중국 측에서 축사 영상을 보내, 메타버스로 진행되는 한중 교류 행사에 대한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의 첫 발제자로 왕이저우 북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중한 관계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으며, 전보옥 광운대 교수, 왕웨이 중국 저장성 이우시 부시장 등 4명의 연사가 한중문화 교류 관련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양국의 교류·협력의 중요성과 실질적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향후 메타버스 등 디지털 의사소통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는 가상 공간에서 한중 미술작품 전시회, 관광 홍보 영상  상영회, 한중 무예 시연, 한중문화 음악회, 한중문화 포스터 논문 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용 시장은 “한중문화 메타버스 콜로키움에 참여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 양국의 교류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체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연결 시대에 대표적인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한중 양국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중국 차하얼학회와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공동 개최해 한중 우호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한 동북아 평화 구축을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북·중 접경도시인 중국 단둥시와는 1996년 자매결연 협정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협력과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