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공익감사청구..감사원 "혐의 없음"
윤화섭 “의혹해소…지역예술 발전에 주력”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시의회가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체결이 위법하다며 제기한 공익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위법·부당사항 없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12월15일 안산시의회가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체결이 위법하다며 제기한 공익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위법·부당사항 없다'고 통보해왔다며 이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12월15일 안산시의회가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체결이 위법하다며 제기한 공익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위법·부당사항 없다'고 통보해왔다며 이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사진=안산시)

12월1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국예총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8월부터 한국예총 안산지회(안산예총)가 비움 예술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2024년 말까지 비움 예술창작소 운영을 맡은 한국예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상황에도 △명사초청강연 및 시낭송회 △김홍도 귀향 기획공연 △숲속음악회와 숲그림전시 등 안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올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움 예술창작소의 위·수탁 협약이 위법하다고 지적하고, 10월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는 해당 안건을 감사해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의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시는 그동안 비움 예술창작소 위∙수탁 협약체결 적법성에 대한 시의회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질의 및 법률자문 등을 거쳐 문제가 없음을 수차례 설명했으며, 감사원 공익감사도 성실하게 대응해왔다며 비움 예술창작소 운영과 관련한 의혹이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로 말끔히 해소된 만큼,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문화예술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비움 예술창작소 민간위탁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번 감사원 결과로 명백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비움 예술창작소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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