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제적 PCR검사로 일정 전면취소..방역 모범"

[일간경기=홍정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근접거리 접촉만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받아 방역에 모범을 보였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노마스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14일 이재명 후보가 지역유세 중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 선제적 PCR검사를 받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월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월14일 이재명 후보가 지역유세 중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 선제적 PCR검사를 받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월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프로젝트로 TK 지역 유세에 나섰으며 일정 중 만난 당 관계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12월14일 선제적 PCR검사를 받았다. 

당시 이 후보와 당 관계자와의 거리는 1m 정도였고 밀접접촉이 아니었으나 방역의 모범을 보이고자 일정을 취소하고 선제적 검사를 받았다고 당은 전했다. 

이에 맞춰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입장문으로 “윤석열 후보 부부의 끊임없는 ‘노마스크’ 행렬”이라며 “윤석열 후보 측은 오미크론 방역의 무풍지대입니까”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또 전 대변인은 “오늘 한 언론에 김건희 씨와 김건희 씨의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이 보도됐다. 다급히 자리를 떠나는 영상도 함께 게시됐다”라며 “놀랍게도 영상에 잡힌 두 사람 모두 ‘노마스크’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하루 6~7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세가 매섭다’며 상황이 엄중함을 경고하고 있다”고 짚고 “어제 윤석열 후보의 10차례 방역 수칙 위반 문제를 지적했는데 오늘 또다시 ‘노마스크’로 화면에 잡힌 김건희 씨와 동행인의 모습에 뭐라 덧붙일 말이 없다”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에도 이용빈 선대위 대변인이 “윤 후보는 지난 9월부터 이번 달 까지 약 2달 동안 무려 8번의 마스크 미착용으로 신고됐다”라며 “당국이 5차례나 방역 수칙 준수를 촉구했는데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자질 불안에 더해 방역 불안까지 안겨주는가?"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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