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북 공략하며 '외연 확장'
윤석열 강원도 찾아 '우세 굳히기'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말 동안 적진으로 평가되는 경북 공략 중이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보수세가 짙은 강원도를 방문해 표밭을 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말인 11~12일에도 유권자를 만나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사진 왼쪽은 이 후보가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한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선거대책위원회 공보실), 사진 오른쪽은 윤 후보가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윤석열 후보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말인 11~12일에도 유권자를 만나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사진 왼쪽은 이 후보가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한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선거대책위원회 공보실), 사진 오른쪽은 윤 후보가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윤석열 후보 캠프)

먼저 이재명 후보는 12월11일에는 경북 칠곡군 전적기념관과 구미시 금오공과대학, 의성군·안동 중앙시장 등을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12월12일에는 영주시 모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예천군 예천읍 상설 시장, 문경시, 상주시, 김천 황금 시장 방문하는 등 경북 곳곳을 누볐다.

영남 지역 중에서도 특히 경북 지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출된 PK 지역보다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 후보가 TK 츨신 후보라는 점이 그에게 이점이지만 보수권 공략을 위해서 공을 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이 후보는 12월13일에도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별동네 작은 도서관’ 방문과 다정농원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진행하고 포항 죽도 시장에서는 서민 밀착형 유세로, 포항공과대학에서 열리는 박태준 선생 10주기 추모제에 참여하는 등의 TK 민심을 공략하는 일정을 예고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10일 금요일 저녁에 강릉시 금성로의 강릉중앙시장 방문을 하고 강릉커피거리의 모 커피숍에서 열린 청년소상공인간담회 참석후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또 강릉시 율곡로에 위치한 오죽헌을 참배하고 속초로 이동해 대포항 방문·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후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을 면담했다. 

윤 후보가 행보한 강원도 역시 다음 대선의 화두인 경제살리기 정책을 가장 잘 추진할 것같은 후보를 꼽는 JTBC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31.9%, 이재명 24.4%로 윤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돼고 있어 이번 그의 방문은 ‘굳히기’ 행보로 평가된다.

윤 후보는 이어 12일 일요일에는 여의도에서 거행된 ‘새시대준비위원회’ 츨범식에 참석해 김한길 위원장과 함께 중도· 외연 확장에 힘 쓴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윤 후보는 13일 월요일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본부 전국릴레이정책투어 출정식에 참석 후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방문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짚을 예정이다.

*JTBC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조사했으며 2021년 12월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69세 이하 무작위추출한 남녀 1078명을 대상으로 100% 인터넷조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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