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재승, 딱 리틀 윤석열"
국민의힘 "김윤이,논란 해명해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을, 국힘은 민주당이 국가인재위원회로 영입한 김윤이 씨를 부적절한 임명이라며 서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이 영입한 청년인재들의 논란에 대해 서로 부적절한 영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위원으로 영입한 김유이 씨,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 씨.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이 영입한 청년인재들의 논란에 대해 서로 부적절한 영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위원으로 영입한 김유이 씨,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 씨. (사진=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월7일 오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된 노재승 씨가 과거 정규직 철폐을 지지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던 전적을 지적하며 “딱 ‘리틀 윤석열’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 인물을 정강정책 1호 연설자로 지명한 것을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노재승씨가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 극단적 혐오를 부추겨온 과거 자신의 SNS 발언을 지우기에 바빠 보인다”라며 “‘신념이라면서 왜 지우냐’는 지적에 대해 “여지를 주면 왜곡·과장 양념칠것 같아서”라고 변명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5.18 특별법 제정이 민주주의적 의견 제시를 가로막았다’는 궤변과 마음에 안드는 노동자를 정규직이어서 해고하기 어렵다는 경영관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폐지를 주장하고, 5.18의 주범 전두환 씨의 정치를 높게 평가했던 윤석열 후보의 망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청년인재 영입만 비판 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국가인재로 임명된 김윤이 씨도 국힘으로부터 비판받았다.

차승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데이터 전문가로 소개된 김윤이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가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에 이어 각종 사기 논란에 휘말린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성토하고 “논란되고 있는 사실들이 밝혀진다면 선대위 차원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한 차 대변인은 “2012년 설립된 옐로모바일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3년여 만에 총 77개사의 법인을 거느리고 스스로 기업가치를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던 벤처기업계 유니콘이었으나 창업자의 반복된 배임횡령성 부실경영으로 끝내 좌초되고 공중분해돼 여러 사기사건 등 소송전과 법적다툼에 있다”고 짚으며 “김윤이 대표가 직접 옐로모바일 자회사인 옐로금융그룹 초대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까지 역임했다고 한다”며 엘로모바일과 김윤이 씨가 연관성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윤이 대표는 민주당 인재영입 발표 하루 전까지 상대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타진하고 이력서까지 제출했다가 ‘자리사냥꾼’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맹폭하고 “김윤이 대표는 이러한 국민들의 검증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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