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샘고을 시장서 즉흥 연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맹폭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북 샘고을 시장에서 “검찰 정권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는 연설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월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월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12월5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여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정읍시와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시민밀착형 유세를 하고 정읍 샘고을 시장에서는 즉흥 연설로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검찰의 국가가 돼선 안 된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맹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정읍시 성광교회에서 부인 김혜경 씨와 예배에 참석한 후 이어 샘고을 시장을 방문해 이와같이 발언했다. 

또 이 후보는 위 발언에 이어 “우린 군사정권을 증오했다. 군사정권은 군인이 정치를 했고, 군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 모두가 육사 출신이었다"며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후보는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를 향해서 복수하는 일은 개인적인 일이고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연설했다. 

또한 이 후보 측은 주말 간 진행된 전북 일정에 대해 "이번 전북 일정을 통해 전북 구석구석을 돌며 한분 한분의 말씀을 놓치지 않고 경청하고 전북의 미래를 세심하게 챙겼다"고 자평하고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뛰겠다. 뼈아픈 말씀, 쓴소리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귀담아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현안에 대한 고민, 전북에서 처음 선보인 쓴소리 경청 토크쇼에서 들려주신 가감 없는 말씀 모두 변화의 의지로 담아내겠다.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께서 원하시는 바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방문 의의를 전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저녁에는 무주군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포토 타임을 가질 예정이며, 12월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소상공인 8명을 초청한 세 번째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예정된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는 소상공인 민생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천 과제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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