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대조기에 4대 여성 등 7명 고립‥ 무사히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인천 도서지역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등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인천 해양경찰서 구조대가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 고립된 6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인천 해양경찰서 구조대가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 고립된 6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12월5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2월4일 오후 3시23분께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40대 여성 A씨 등 6명이 고립됐다.

당시 A씨 등은 물이 갯바위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구조대를 출동하여 A씨 등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10분께에는 40대인 B씨가 인천 옹진군 소무의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B씨는 갯바위에서 낚시 구경을 하던 중 갑자기 물이 차올라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함정과 구조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를 공동대응 요청해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중부해양경찰청 헬기는 B씨를 발견한 후 항공구조사가 하강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대조기는 평소보다 물이 높게 차올라 물 때 확인이 필수적이며 고립이 되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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