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폭행.. 80대 민원인 입건]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행사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을 폭행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오전 ‘안산시 평생학습관 어울림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을 뒤에서 공격해 오른쪽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시장은 입안에 약 5cm가량의 상처가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가해자는 올해 15차례 이상 시청을 찾아와 모든 공원에 파크골프장과 장기판, 바둑판을 설치해 달라는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시 공직자 한 명을 폭행했지만 해당 공직자가 선처하며 신고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천시, 1인당 GRDP ‘경기북부 1위’]

포천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인 GRDP가 도내 7위,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GRDP는 생산액과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생산 부가가치를 파악한 것으로, 지역의 경제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경제종합지표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발표된 ‘경기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포천시의 전체 GRDP는 6조8723억원으로, 1인당 GRDP는 4698만원으로 추계됐습니다. 

[성남시, 리모델링 단지 ‘공공지원’ 강화]

성남시가 리모델링 대상 단지에 대한 공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어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9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준공 현장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는데요. 현재 520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을 오는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합니다. 성남시의 공공지원을 받는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음 주공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등으로 성남지역의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247곳, 12만1032세대입니다. 은 시장은 “노후한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테랑 수색견 ‘마리’ 8년 공직생활 마침표]

지난 2013년 8월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증거견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후 전국을 누비며 활약한 베테랑 수색견 ‘마리’가 오늘 8년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체취견이란 범죄와 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해 훈련된 특수목적견입니다. 마리는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 동안 일선에서 수색 업무를 지원해 왔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하는 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슬기로운 주말N] 경기공연예술페스타,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 (Feat.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안녕하세요,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슬기로운 주말N 시간입니다.
다음 주면 벌써 겨울의 세 번째 절기, 대설입니다.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해드립니다. 

경기문화재단과 광주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12월 4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립니다. 경기 지역의 문예회관과 예술 단체들이 모두 모여 만든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페스티벌인데요. 베스트콜렉션 공연, 창작쇼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 중 작품선정위원회가 엄선한 ‘베스트 콜렉션’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퓨전 국악 연극이 예정돼 있는데요. 바로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입니다. 숲속 귀여운 병아리 ‘아리’가 굶주린 엄마를 위해 음식을 구하려다 만난 고난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흥겨운 국악 리듬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식으로 해석한 관객 참여형 모험극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공연문화를 체험하기 좋겠죠?

이날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거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와 함께 가족들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주말 동안 삶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 교수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인데요.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이어령 교수는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작가의 깊고 진한 삶의 지혜가 담긴 인터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슬기로운 주말N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