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슬기로운 주말N 시간입니다. 다음 주면 벌써 겨울의 세 번째 절기, 대설입니다.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해드립니다. 

경기문화재단과 광주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12월 4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립니다. 경기 지역의 문예회관과 예술 단체들이 모두 모여 만든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페스티벌인데요. 베스트콜렉션 공연, 창작쇼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 중 작품선정위원회가 엄선한 ‘베스트 콜렉션’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퓨전 국악 연극이 예정돼 있는데요. 바로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입니다. 숲속 귀여운 병아리 ‘아리’가 굶주린 엄마를 위해 음식을 구하려다 만난 고난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흥겨운 국악 리듬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식으로 해석한 관객 참여형 모험극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공연문화를 체험하기 좋겠죠?

이날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거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와 함께 가족들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주말 동안 삶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 교수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인데요.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이어령 교수는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작가의 깊고 진한 삶의 지혜가 담긴 인터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슬기로운 주말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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