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로벌 인재 양성 기대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하남시 미군공여지에 조성될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인재육성과 연구개발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카네기멜런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USA)가 핵심교육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하남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에 조성될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에 카네기멜런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USA)가 핵심교육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진은 캠프콜번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에 조성될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에 카네기멜런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USA)가 핵심교육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진은 캠프콜번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12월3일 "그동안 최종윤(하남시) 의원과 김상호 시장이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을 4차산업혁명시대형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구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카네기멜런 대학교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네기멜런대학교는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18년 대학순위에서는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1위에 랭크된 대학으로,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순위에서 컴퓨터 공학 분야에 MIT, 스탠포드 대학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컴퓨터 공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로 유명하다. 

최 의원은 “미래산업의 승패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데이터사이언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디지털 대전환을 대비한 대한민국 AI & 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카네기멜런대학교는 미군공여지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 최고급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대학원 학위과정(복수학위 석사)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계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년은 하남시에 조성될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1년은 글로벌역량강화를 위해 미국의 워싱턴대학교,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등에서 수업을 받는 글로벌학사학위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할 이 대학들은 세계대학평가기관 THE의 2021년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각각 29위, 47위, 58위를 차지한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갖춘 고등교육기관이다. 

김상호 시장은 “오랜 시간 표류했던 미군반환공여지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산업 중심의 혁신교육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있어 하남시는 고급·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2024년으로 계획 중인 개교를 위해 카네기멜런대학교의 요청에 따라 대학원 복수학위과정과 글로벌 학사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학들을 특정하기 위해 ‘하남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범시민소통위원회(안)’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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