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주탑, 포승119 안전센터 한눈에 보이는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앞~만호사거리 750m구간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에 지난 2015년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 중 숨진 고 이병곤 소방령을 기리는 ‘소방관이병곤길’이 생겼다.

12월3일 오전 10시께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소방청 최병일 차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 고 이병곤 소방령의 유가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소방관이병곤길’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 및 안내판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평택시)
12월3일 오전 10시께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소방청 최병일 차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 고 이병곤 소방령의 유가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소방관이병곤길’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 및 안내판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평택시)

평택시는 12월3일 "고 이병곤 소방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포승119안전센터와 서해대교 주탑이 모두 보이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만호사거리까지 약 750m 구간을 명예도로명인 '소방관이병곤길'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소방청 최병일 차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 고 이병곤 소방령의 유가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소방관이병곤길’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 및 안내판 현판식이 열렸다.

소방청 최병일 차장은 “서해대교 화재진압 중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의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평택시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순직소방공무원에 대한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이병곤 소방령은 2015년 12월3일 평택 서해대교 주탑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교량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안타깝게 순직했다.

포승119안전센터장으로 근무하던 고 이 소방령은 항상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해 복무하여 많은 후배 소방공무원의 귀감이 돼왔다. 

이에 평택시장은 소방청의 요청으로 평택시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방관이병곤길’로 지난 11월23일 명예도로명을 부여 공고했다.

 ‘소방관이병곤길'은 故 이병곤 소방령의 순직일 12월3일로부터 5년간 사용되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에 평택시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용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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