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조 위원장과 만난 후 잔류여부 결정할 것"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수용할 지는 주말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 밝혔다.
송 대표는 12월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동연 위원장이 전화로 사퇴의사를 전했으나 주말에 만난 후 잔류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언론은 과도한 개인사 공격을 멈춰달라고 성토했다.
조동연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이후 사생활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조 위원장은 전일 SNS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는 글을 올려 사퇴의사를 드러냈다.
이날 송 대표는 “(조동연 위원장이) 무슨 장관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도 아니고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서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낳아서 힘겹게 살아왔다”고 거들었다.
또 송 대표는 “홀로 서기 위해서 발버둥쳐 온 삶이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전 남편은)10년 전에 이미 양자간 합의해서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고 짚었다.
그리고 송 대표는 “(조동연의) 아이 얼굴·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조 위원장의 가족을 언급한 언론사를 지탄했다.
이어 송 대표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으냐”라며 “당 법률지원단에서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 등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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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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