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상록수 디지로그월드 영화제' 성황리에 마쳐]

(현장 리포트)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상록수 디지로그월드 영화제'가 오늘 이곳, 안산 명화극장에서 막을 올렸는데요.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영화 꿈나무들의 무대로 우뚝 섰습니다. 

혼과 꿈, 사랑, 그리고 소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상록수 디지로그월드 영화제'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안산 명화극장과 안산대학교에서 28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기원 집행위원장

다른 영화제는 상업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우리는 아가페적인 영화를 통해서 교육하는 영화입니다. 정말 꿈을 가진 전국의 140개 대학에서 졸업생들이 만든 작품을 600편을 공모해서, 작은 상이지만 꿈을 심어주는 영화제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상록수 다문화영화제와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K 디지털미디어플랫폼 진흥원이 주관하는데요. 일간경기 회장이자 (주)크로앙스 문기주 대표이사를 대회장으로, 이승철 전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문기주 회장의 인사말과 추대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습니다. 

문기주 회장은 오늘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시대 한류 문화를 이끌어갈 MZ 영상 세대의 장을 만들고, 영화 꿈나무들의 창작활동과 거시적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기주 대회장 

상록수 디지로그월드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영화제를 통해서 보탬이 되고, 또 열악한 업체들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인도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대회장으로서 "그 일에 충실하게 해야겠다"라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28일, 제15회 '상록수 디지로그월드 영화제'는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27일에는 축하공연과 시상식 등이 진행됐는데요.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성현과 배우 최미교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이지형 감독의 '열대소년'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유저 선정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지형 감독

한국영화계의 원로 어른들께서 열심히 영화를 만들라고 격려차 주시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최우수작품상인 경기도지사상은 서삼선 감독의 '열대야'가, 경기도의장상은 송진석 감독의 '밤의 손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수상인 안산시의장상은 장재원 감독의 '맨홀통신'과 임대청 감독의 '말리언니' 등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의 공로상은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감독활동을 시작해 1970~80년대 한국 영화 황금기를 이끌며 총 20편의 영화를 연출한 이장호 감독에게 헌정됐습니다. 한편, 올해는 단편과 중·장편 등 554편의 출품 작품 중 총 31편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플랫폼 SEEBOX가 후원해 더욱 풍성해진 이번 영화제! 새로운 문화 벨트를 구축해 살기 좋은 안산, 행복한 경기, 세계 속의 상록수영화제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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