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도로변에 주차..공회전 하며 30분 이상 휴식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단원경찰서 경찰관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시청 앞 사거리 유턴 구역에서 단원경찰서 순찰차량 1대가 30분 이상 시동을 켜놓고 머물다 자리를 뜨는 등의 사례가 자주 목격되자 경찰관들의 근무기강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 단원구 시청 앞 사거리 유턴 구역에서 단원경찰서 순찰차량 1대가 30분 이상 시동을 켜놓고 머물다 자리를 뜨는 등의 사례가 자주 목격되자 경찰관들의 근무기강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11월29일 단원경찰서 순찰차량 한 대가 안산시 단원구 시청 앞 사거리 유턴 구역에서 3시께 부터 30분 이상 시동을 켜놓고 휴식을 취하다 자리를 떴다. 이 장소는 유턴 구역으로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경찰서 순찰 차량은 휘발유 차량으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30분 이상 공회전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더욱이 공회전으로 미세먼지를 유발해 안산시민들의 건강에도 해를 끼치고 있어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A 씨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경찰 순찰차들이 도로변에 주·정차시켜 놓고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며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경찰서나 지구대 책임자들은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지구대 관계자는 현장에 있지 않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뭐라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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