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로에 유기..행인 신고로 친아빠에 인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자신의 4살짜리 딸을 길가에 내려놓고 현장을 떠난 엄마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1월29일 30대 4살 딸을 고양시 한 도로에 내려놓고 떠난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1월29일 4살 딸을 고양시 한 도로에 내려놓고 떠난 3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1월29일 3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20대인 B씨도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10시30분께 B씨의 차량으로 자신의 4살짜리 딸 C양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 내려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B씨를 만나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길가에서 혼자 울고 있던 C양은 행인에 의해 경찰에 신고 돼 친 아빠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C양의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와 B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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