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 전국민 선대위 간담회 개최
"청년, 역사상 가장 취약 계층 만든 점 사과"
민생실용 개혁 주도..국민요구 기민하게 대응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거대여당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실패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전국민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간담회에서 서난이 전주시의원·정다은 부대변인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와같이 읍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180석이라고 하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우리 국민들의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청년들에게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 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발언했다

또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승리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와 우리 민주당은 깔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조아렸다.

또한 이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은 첫째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라며 “메타버스를 타고 국민들을 만나면서 이재명 다음이 어디 갔냐고 변한 것이냐 기득권화 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아프게도 많이 들었다. 저 스스로도 반성해 보건데 거대 민주당의 기존의 관행 속에 젖어들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실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걱정인형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걱정인형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후보는 “민생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라며 전 국민재난 지원금 철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필요한 일이라고 유용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장벽들이 있어서 다른 지원들조차 어려움에 처한다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라며 “손실 보상을 야당이 요구하고 있으니 그거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으로 손실 보상 대폭 확대를 당에 요청했다”고 전하며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능하고 기밀한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속도감 있게 처리해 나가는 것은 그 결과보다 훨씬 더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동안 발생했던 요소수 문제나 주택 대출 규제 문제 이런 것들에 기민하게 반응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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