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희 수원백제한의원 원장
류상희 수원백제한의원 원장

요새 정말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그런데 허리→골반→다리까지 내려오는 찌릿한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높다.

생소한 이름의 질환이지만 따지고 보면 좌골신경에 통증이 있다고 풀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허리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좌골신경은 허리뼈신경 및 엉치뼈신경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허리엉치신경얼기에서 갈라져 나오는 신체의 가장 큰 단일 신경이다.
골반 부근에 존재하는 허리엉치신경얼기 아래쪽 부분에서 갈라져 나와 다리 뒤쪽을 따라 아래로 주행하면서 종아리신경 및 정강신경으로 갈라진다.

천골신경총에서 발생하여 골반 밖으로 나와 엉덩이근육 안쪽에서 대퇴근육 방향으로 이어지며, 종아리와 발의 피부까지 뻗어 분포하며, 슬와의 위쪽에서 내측의 굵은 신경인 정강신경과 외측의 가는 신경인 종아리신경으로 나뉘어진다.

좌골신경은 다리의 감각을 느끼고 운동을 조절하며, 무릎의 윗부분에서는 무릎을 굽히는 운동기능을 담당하고, 정강신경과 종아리신경으로 갈라지며 다리와 발의 감각에도 관여하며, 발목을 움직이는 운동기능도 한다.

정강신경은 종아리의 장딴지와 발바닥 부분에 분포하여 해당 부위의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종아리신경은 종아리의 앞부분과 외측, 발등 부분의 피부에 분포하여 해당 근육을 움직이도록 한다.
좌골신경(궁둥뼈)에 발생한 압박, 손상, 염증등으로 인해 좌골신경과 관련된 부위(대퇴부, 종아리, 발)를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좌골신경과 관련된 통증은 엉덩이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대퇴부와 다리까지 통증이 있을수 있고 발과 발가락의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누구라도 한번을 겪을 확률이 13-40%정도 되는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남녀간 성별의 차이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20대 이전 연령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증가해서 40대에 가장 많고 50대 이후에는 그빈도가 다시 감소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좌골신경통은 초기에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를 따라서 띠모양으로 엉덩이 주변이나 허벅지 바깥쪽 근육이 당기는 듯한 불쾌감으로 시작되어 심한 경우에는 종아리 뒤쪽으로 내려가서 발바닥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더욱 심해지면 점점 저리거나 감각이 마비되거나 눌렀을 때 압통점이 있고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이 유발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을 방치하면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퇴부나 엉덩이, 다리 등이 저리고 무뎌지는 증상이 일정 기간 계속된다면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

불안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다 보면 허리와 엉덩이를 지지해 주는 관절이 약해지거나 좌골신경이 압박되면서 좌골신경통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또 사무직, 운전기사, 수험생분들과 같이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여러 질환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어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좌골신경은 요추 4번, 5번 신경과 천추 1번, 2번, 3번 신경이 모여서 형성되는데, 이들 요천추신경과 관련된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상근 증후군에서처럼 좌골 신경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근근막통증 증후군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일 년 기간 동안에는 전체 인구의 2% 정도가, 평생에 걸쳐 보자면, 전체 인구의 13~40%가 적어도 한 번쯤은 좌골신경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이 발생한 경우, 감각이상의 신경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영상자료가 있을 경우 영상을 통해 요추추간판탈출증을 먼저 확인한다.

허리에서 신경근이 압박되는 경우에는 허리의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허리의 대장수, 관원수 경혈에 침치료를 해서 허리의 다열근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ICT, 전기침치료로 요방형근의 근긴장을 이완하는 치료를 한다.

이상근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이상근 상부의 질변혈 경혈을 치료해서 이상근의 비후와 근긴장을 이완시켜 이상근에 의해 압박된 좌골신경을 풀어줘서 신경이상을 개선하고 대둔근, 중둔근, 요방형근에 소염약침 약침치료를 통해 경혈치료효과를 더욱 배가시킨다.

좌골신경통 초기에는 항염증, 진통 효과 및 기혈을 순환시키는 한약을 같이 복용하면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며 통증이 심한 시기를 지나 회복기에 이르게 되면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고 기혈을 보강해 주는 한약을 복용해 통증으로 약해져 있는 전신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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