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서 선선한 아침 저녁으로 조깅을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조깅은 별다른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 없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간단히 동네 한 바퀴를 뛰는 수준에서 벗어나 4km 이상의 먼 거리를 뛰는 경우도 있는데, 건강을 위해 하는 달리기가 잘못하면 발바닥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조깅 등의 달리기를 즐기다가 발바닥에 통증이 많이 생겨서 수원권선구 백제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잘못된 자세와 준비운동 시 준비사항을 무시하거나, 무리한 운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족저근막이란?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뒤꿈치에 있는 가장 큰 뼈인 종골의 바닥 앞쪽에서 발가락이 있는 부분까지 연결된 길고 두꺼운 섬유조직이다.
이 굵은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하는데, 아주 두껍고 질기면서 탄성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몸의 하중을 충격흡수를 하고 견뎌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바닥 종아치의 방향에 맞게 배열되어 있어서 걸음을 걸을 때, 족저근막이 탄성을 가지고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방출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걸을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족저근막의 기능에 이상에 생기면 보행과 관련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연결된 넓은 끈처럼 생긴 족저근막이 반복된 하중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여 발바닥 전체에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족저근막이 뒤꿈치 뼈에 붙는 위치, 즉 뒤꿈치의 내측부위니다. 족저근막은 종골의 내측부 안쪽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뒤꿈치에 다음 두가지 증상이 발생한다.
첫번째, 걸을 때 족저근막이 체중을 흡수하지 못해 염증이 있는 부위가 그 힘을 견디지못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걸은 후인 오후에 보통 뒤꿈치 내측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두번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부위는 원래의 섬유조직의 특징인 부드러운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되어 탄력성이 줄어든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첫 발을 디딜 때, 족저근막 염증이 있는 부위는 탄력을 쉽게 잃어서 이 상태로 체중을 받게되면 족저근막의 염증이 있는 부위가 늘어나지 못해 다른 부위의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자고 일어난 첫 걸음이 아프거나, 앉아서 2~3시간 일하고 다시 일어날때의 첫 걸음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은 계속 서있고, 걸어야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발생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의학용어로는 治未病이라고 합니다.
'실내에서는 맨발보다 두꺼운 양말이나 실내화신기' '오래 서 있는 실내 공간에서는 두꺼운 매트 깔기' '족욕은 따뜻하게 하고 발이 건조하지 않게 보습로션 바르기' '필요할 경우 발바닥 쿠션이나 뒤꿈치힐컵(heel cup) 사용하기' 등이다.
족저근막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쉬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벨런스에 맞는 족저근막을 가지고 있다.
족저근막염이 생겼다는 것은 자신의 족저근막이 감당하기 힘든 범위까지 무리를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쉬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쉬어야한다.
흔히 알고있는 종아리 근육을 비복근이라고 합니다. 비복근 안쪽에는 가자미근이 있는데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힘줄이 모여서 발뒤꿈치의 아킬레스건이 된다.
보행을 할 때, 아킬레스 건이 발 뒤꿈치의 종골을 당기고 종골이 다시 족저근막을 당겨서 발을 차고 나가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한 경우 종아리 뒤쪽의 비복근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비복근의 아킬레스건을 당겨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 발생은 '체중이 많이나가서 발바닥 아치 무너진 경우' ' 비복근, 장딴지 근육부터 손상이 발생한 경우' 잔걸음을 많이 걸어서 발바닥 근육의 피로손상이 발생한 경우' 등으로 비복근이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되어 종골을 통해 발바닥을 당기는 것이기 때문에 비복근의 강직도를 살펴보고 강직된 트리거포인트를 찾아 침구치료와 사혈요법으로 통증을 개선하면 발바닥 통증 또한 개선할 수 있다.
비복근, 족저근막의 치료로 발바닥 통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평소에 '발을 몸쪽으로 많이 당겨서 비복근과 아킬레스건 을 풀어주기' '발바닥에 끈을 대고 끈을 손을 잡고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다리를 쭉펴주기' '서서 벽을 손 에대고 벽을 밀면서 비복근 풀어주기' '서서 발뒷꿈치들기' '발바닥, 아킬레스건, 비복근에 ICT, TENS, 전침등의 물리치료 시행하기'를 하면 근막 회복에 도움이 되며, 약침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족저 근막염은 시간이 경과되면 통증 강도가 오히려 강해져서 정상적인 걸음이 어렵게 될 수 있다.나아가 척추나 고관절 무릎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만일 작은 증상이라도 생기면 무심히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