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게 전권을 맡겨 선거대책위원회를 날렵하게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21일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이재명 후보가 피력한 선대위 구조개혁안을 받아들여 이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재구성에 대한 전권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월21일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이재명 후보가 피력한 선대위 구조개혁안을 받아들여 이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재구성에 대한 전권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1월21일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모든 의원들이 이 후보의 선대위 쇄신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의 의사결정 신속성·기동성·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일간 새로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이에 당은 이날 긴급 의총을 열고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 것이다.

송 대표는 “선대위는 아까 말한대로 당헌 당규상 대통령 후보의 주 권한이다. 원팀 선대위 구성을 무효로 하고 원상 복귀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원팀 선대위 구성을 계승한다는 취지”라며 “후보와 선대위와 당이 하나로 3위일체 돼 신속하게 민심의 요구에 부응 ·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 쇄신 결정 이전인 지난 20일 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의원들은 여의도에 있을 것이 아니라 국민 속으로, 지역 속으로 내려가자"며 “의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이재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언론이 되자”고 촉구했으며 이어 이광재 의원도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놨다.  

이어 이탄희·김영주 의원 등의 줄사퇴가 이뤄졌으나 일부에서는 이날 윤호중 원내대표가 발언한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발언처럼 이 후보를 뒷받침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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