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서 창당발기인대회
"국민의 저력 보여줄 것"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동연 대선후보는 부산과 경남지역 창당발기인 대회를 시발점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 공언했다.

김동연 대선후보는 11월21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모 커피숍에서 ‘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김동현 대선후보 캠프)
김동연 대선후보는 11월21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모 커피숍에서 ‘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김동현 대선후보 캠프)

김 후보는 11월21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모 커피숍에서 ‘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평소 그가 주장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발언했다.

먼저 김 후보는 SNS로 “법적으로 5개 이상 광역시·도당을 조직해야 창당이 되지만, ‘새로운물결’은 전국 각 시·도 조직을 바로 만들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정당의 틀을 갖추려 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또 “전국을 다니면서 만났던 평범한 시민,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존 정치판에서 왔다 갔다 하신 분들이나 동원된 분들이 전혀 아니다”라며 기존의 정당과 차별화를 꾀했음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해 “3년 전에 공직을 관두고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실천을 담은 유쾌한 반란이었다”라며 “작은 실천을 직접 하며 혁신과 사회적 이익을 위해 활동했음. 사단법인 활동하며 지방에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여기 계신 분들, 지방에 계신 농민, 어민, 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났다”고 소회했다.

그리고 그는 부총리를 관두고 사람들을 만났을 때 “잘못된 정치가 국가와 국민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잘못된 정치가 정책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목도했고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겠다 생각했다”며 “지금의 사회구조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결심했다”고 정치에 발을 들인 의도를 전했다.

김 후보는 “각자가 다 조금씩 힘을 합쳐 이 행사를 준비하셨다. 적법하고 투명하고 자발적으로 발기인대회가 이루어져 감사하다”며 아반떼(아래로부터의 반란)’라는 지지자 모임 별칭처럼 발기인에는 기존 정치권 인사가 아무도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날 부산광역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이어 경상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양산시에서 개최하고,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충남·충북·대전 방문 예정을 밝히며 전국 정당의 요건을 빠르게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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