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서 3곳 운영은 유일
뚜렷한 정체성·목정성 지녀

[일간경기=이영일 기자] 양평군에는 양평군 청년공간 3개소에 대한 추진계획과 운영방법, 성과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2400만원으로 조성된 '양평 청년공간 오름' (사진=양평군)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2400만원으로 조성된 '양평 청년공간 오름' (사진=양평군)

전국에 청년공간은 113개소며, 기초자치단체 중 군 단위에서 3개소를 운영하는 곳은 양평군이 유일하다. 경기도의 청년공간은 총 26개소로 경기도 내에서도 양평, 용인, 안양시만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양평군의 청년공간은 뚜렷한 정체성과 목적성을 가져 타 시·군·구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역 청년단체와 함께 공간을 키워나가는 점도 이례적이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양평읍 양근로 196)은 2019년 경기청년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6300만원(도비 1억3800만원)으로 조성됐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용공간과 열린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관내 청년단체와 함께 공간 설계부터 운영방안까지 함께 진행했다. 매월 600여명의 청년이 공간을 방문하고 있으며, 5개 동아리 39명의 청년과 14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이다. 

올해에는 42개의 프로그램에 2076명의 청년이 참여했고, 활동중인 양평 청년크리에이터들이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혁신 영상공모전 장관상, 2021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지역살리기 프로젝트 방방곳곡 공모선정, 2021년 KES한국전자전 영상콘테스트에 입상하는 등 성과를 거둔바 있다.

‘양평청년공간 오름’(용문면 용문로 391)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2천4백만원으로 조성됐으며, 열린공간과 함께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외식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메뉴 개발부터 매장관리까지의 외식업 경영 전반에 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전과 동일한 운영기회를 제공하는 외식 창업 전문공간으로 기초 지차체에선 전국 최초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매월 2000여명이 외식 창업공간 ‘청년밥상’을 이용하고 있으며, 열린공간은 PC공간, 스터디공간, 다락 등 여러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들의 휴식과 자기 개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공간 딴딴회관’(양서면 두물머리길20번길8)은 행정안전부 마을 공방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군비 1억 등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과거 마을회관으로 사용되었던 빈 건물(유휴지)을 리모델링해 재사용한 대표적 모범사례로 지역 정착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임을 비롯해 청년과 마을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2019년 청년정책 전담팀 신설 후 △2020년 6월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 △2021년 2월 ‘청년공간 딴딴회관’ △2021년 7월 ‘양평청년공간 오름’을 설치함에 따라 올해 동두천시·이천시·포천시·충북 단양군·구리시·용인시·성남시 등에서 견학 및 유선 문의를 했으며 그밖에 다양한 청년단체와 유관기관이 방문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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