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종합적 관리부실 질타
사무처 행정감사에서 다양한 지적 쏟아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주문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도의회 의장 표창의 품격 제고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11월18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주문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도의회 의장 표창의 품격 제고 문제  등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다. (사진=김인창 기자)
11월18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주문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도의회 의장 표창의 품격 제고 문제  등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다. (사진=김인창 기자)

박근철(의왕1) 도의원은 11월18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승현, 안산4)의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 목표 및 방향에 맞는 예산안 편성과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의회 사무처에는 3급 이상의 행정직 자리가 없어 인사 정체가 우려되다 보니 공무원들이 의회사무처에서의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인사정체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의회와 집행기관의 MOU를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의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주문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등 의원들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사진=김인창기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의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 주문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등 의원들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사진=김인창기자)

이어 박 의원은 “의회와 집행기관의 MOU 체결로 의회 사무처에 3급 이상의 자리를 배치하여 원활한 승진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유일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의회사무처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김규창 의원은 "의원들이 의안을 발의한 것이 의원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안된다"면서 "특히 공동발의자는 아예 누락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태희 의원도 "경기도의회 상임위 홈페이지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인력이 보충돼 지원되면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의회 유튜브인 '이끌림'을 치면 가수들의 유튜브가 나온다면서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미숙(민주당·군포3) 의원은 정책지원팀 대외직명제 운영규정 개정과 의장 표창의 품격 제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김 의원은 정책지원팀이 신설된 지 1년 정도 되었으나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책지원팀원에 대한 대외직명제가 전문위원실별로 달라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이 남발되고 있어 표창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여겨질 뿐만 아니라 지역별·의원별로 균형있게 나가지 못하고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표창수여자의 지역사회 공로에 대한 검증 등 표창 수여 기준 등을 강화하여 표창에 대한 객관성·공정성을 높이고 표창의 품격을 높일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용찬(민주당·용인5) 의원은 의회도서관 운영과 의회 외국어 홈페이지 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개선사항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우선 의회도서관의 관리에 대한 사항을 지적하며, “의회 도서관은 경기도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공공도서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치인과 관련된 서적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며, “정치적 색채를 띠거나 국가적·사회적 논란이 된다는 이유로 일부 인사와 관련된 도서 구입을 제한하거나 비치를 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성수(민주당·안양1)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많은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제는 위드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점으로 의회사무처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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