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두 번째 수능.. 수학 어려워]

오늘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예년보다 2~3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수능 고사장 앞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청에서 학교 앞 응원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가 전해진 탓인지 시종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제2외국어를 마지막으로 5시 45분이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각각 14만3900여 명과 2만619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과목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쉬웠고 수학은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입니다. 한편 전국의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96명으로 이들은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강득구 의원, 尹 장모 검찰 진술 공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선후보 장모 최은순씨의 2011년 검찰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조서에서 윤 후보의 장모 최 씨는 딸 김명신 씨의 결혼 여부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 “2년 정도 교제한 사람과 2011년 10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진술했는데요. 강 의원은 “2009년~2011년 주가조작 당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주가조작 기회를 준 것은 그 배경에 당시 교제하던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씨를 겨냥해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관련 업무상 횡령 배임과 제3자 뇌물죄 혐의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성시, ASML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화성시가 반도체 노광장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ASML’ 한국지사로부터 약 2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이번 협약에 따라 ASML은 오는 2024년까지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약 1600㎡ 부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향후 약 10년간 1천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 양성과 연간 130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의 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 다리역할을 도맡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원, 한강 수상버스노선 제안]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한강 길을 이용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민경선, 소영환, 조성환 의원은 오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교통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민경선 의원은 “한강길을 이용한 수륙양용버스 운행은 법규정의 정비와 육상에서 한강으로의 완경사 진입로만 확보하면 언제든지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성환 의원은 “출퇴근 시간 외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는 관광용으로 활용하게 한다면 운영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한국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인천시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됩니다. 인천시는 어제 ‘이승훈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신유박해로 참수된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해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이승훈 묘역을 시 기념물 제 63호로 지정해 관리해 왔는데요, 묘역 주변을 정비해 역사공원과 한국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합니다. 박남춘 시장은 “천주교 신자분들의 순례 명소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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