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보호대책 마련..내년 3월까지 중점 지원

 (0[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른 추위로 인한 노숙인들의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해 ‘2021~2022년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른 추위로 인한 노숙인들의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해 ‘2021~2022년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른 추위로 인한 노숙인들의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해 ‘2021~2022년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이번 대책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5개월 동안 현장 아웃 리치 상담 및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시·구 공무원 및 노숙인시설 종사자들로 합동상담반(3개조 24명)을 편성해 겨울철 노숙인 보호를 위한 거리상담을 진행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한 합동상담반은 매일 3회 이상 취약지역을 순찰 중이며, 상담 시 집중적인 설득과 지원을 통해 시설입소 및 고시원 등 응급잠자리를 안내한다.

이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핫팩, 장갑, 모자, 양말 등 구호물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의 경우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그동안 성남시는 노숙인들의 건강과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PCR 검사 또한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파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리순찰을 강화해 거리노숙인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말 현재 성남시 노숙인은 111명으로 이중 65명은 자활시설 및 임시주거시설에 입소해 있으며, 46명은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 거리에서 생활 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