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태, 팀 후배 김선우 꺾고 실업무대 첫 우승
단체전도 준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둬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양궁단(코오롱 양궁단)이 국내 최고권위의 ‘제53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1·2위를 석권하며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오롱은 11월8~11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건태 선수와 김선우 선수가 함께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최건태 선수가 세트스코어 6-4로 승리를 거두며 실업무대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안산시)
코오롱은 11월8~11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건태 선수와 김선우 선수가 함께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최건태 선수가 세트스코어 6-4로 승리를 거두며 실업무대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안산시)

11월15일 시에 따르면 코오롱은 이달 8~11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건태 선수와 김선우 선수가 함께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최건태 선수가 세트스코어 6-4로 승리를 거두며 실업무대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최건태 선수는 특히 준결승에서 2020 도쿄올림픽과 2021 세계양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을 6-4로 격파하는 등 국내 양궁스타들이 총 출동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 양궁단은 신재훈, 최건태, 김선우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2020 도쿄올림픽과 2021 세계양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이 이끄는 현대제철을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청주시청에 1-5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건태 선수는 “코오롱에 입단 후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면서도 이전까지 팀 주장으로서 성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오석 코오롱 양궁단 감독은 “예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해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있었는데 시즌 마지막 대회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올림픽보다 치열하다는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코오롱 양궁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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