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 환경 혁신 성과 공유회 열어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남양주시는 11월13일 호평동 체육문화센터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환경 혁신을 위해 노력한 시민들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1년 마을공동체 & 환경 혁신 성과 공유 행사 ‘그린 페스티벌(Green Festival)’을 개최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1월13일 플로깅 활동 우수자 등 남양주시 환경 혁신에 기여한 시민에게 ‘환경 MVP’를 수여했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1월13일 플로깅 활동 우수자 등 남양주시 환경 혁신에 기여한 시민에게 ‘환경 MVP’를 수여했다. (사진=남양주시)

 

이번 행사는 47개 마을공동체와 남양주시 환경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 시민공동체 동네마실플로깅단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면과 비대면(ZOOM) 방식으로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플로깅 활동 우수자 등 남양주시 환경 혁신에 기여한 시민에게 ‘환경 MVP’를 수여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동체를 격려하며 ‘최고의 공동체’를 시상했다.

특히 조 시장은 남양주시 환경 혁신과 ESG 행정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 시민들을 위한 통기타 특별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현장에는 대형 북극곰이 재활용 스티로폼으로 제작·설치돼 뜻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과 환경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 전시회를 비롯해 사진전, 체험 부스 운영, 베스트 그린 드레서 선발 및 환경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재능 기부로 참여한 마을공동체의 공연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가 개최돼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 시장은 “아이스팩 재생산, 두 번째 옷장, 에코 플로깅과 폴리스 등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환경 혁신의 붐을 조성한 지난 1년은 시민의 협력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여정이었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였지만 시민의 저력을 보여 준 마을공동체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72만 전 시민과 공동체 모두 더욱 힘차게 그린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마을공동체 관계자는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에서 지난 1년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남양주 시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환경 혁신과 시민 소통을 위해 동네마실플로깅단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1월에는 ‘2022년 마을공동체 공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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