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 활용한 유니폼 공개, 준비 본격화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폐페트병을 활용한 원사로 만든 유니폼 또한 첫 공개됐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사진=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사진=고양시)

조직위원회 발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겸 조직위원장을 비롯,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겸 대회장, 이용우 국회의원, 관내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튜브에서도 생중계 됐다.

2022고양품새대회 조직위원회는 총 부위원장에 고양시 부시장과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고문단은 관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및 태권도원로로 구성한다. 지역내 군부대, 경찰, 소방, 교육청, 대학총장 등은 지원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태권도협회 시도연맹 회장은 기술위원회로 참여한다. 이외 실무를 담당할 본부는 1실 2본부로 종합상황실, 경기운영본부, 안전지원본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폐폐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유니폼 3개 종류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조직위원장이 조직위원회 유니폼을,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연패 주인공인 황경선 전 고양시 태권도 직장운동부 선수가 경기운영요원 유니폼을 착용했다. 자원봉사자 유니폼은 2021 경기도자원봉사자상 수상자인 김효순씨가 입었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사진=고양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사진=고양시)

친환경대회를 지향하는 2022고양품새대회는 1회용품 줄이기, 폐자원 활용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 그 첫 번째가 폐페트병을 활용한 유니폼 제작으로 500미리용 페트병 15개 분량의 원사와 일반원사를 혼합해 만들었다.

조직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방역 및 안전대책 마련, 해외선수단 초청, 홍보 및 시설설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키워드는‘평화’ ‘환경’ ‘경제’다. 2022 고양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2022년 4월21~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세계 7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회가 개최될 2022년 4월에는 지금보다 코로나 상황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한민국 고양시를 찾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