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 푸르지오아파트 비대위 "근거리 분리배정 부당"
인근 공사현장 통학로 안전 위협..공동 학군 지정해야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2022학년도 부천시 중학군 및 배정방식 변경을 두고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아파트 중학교 배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월8일 오전 10시께 부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교육장실에서 이번 교육부의 학교 배정 변경 방식에 대해 ‘주민 갈등 책임지고 공동학군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아파트 중학교 배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월8일 오전 10시께 부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교육장실에서 이번 교육부의 학교 배정 변경 방식에 대해 ‘주민 갈등 책임지고 공동학군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아파트 중학교 배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월8일 오전 10시께 부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교육장실에서 이번 교육부의 학교 배정 변경 방식에 대해 ‘주민 갈등 책임지고 공동학군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수차례에 걸쳐 교육청에 탄원서 제출 및 교육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의견이 무시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비대위 측은 2022학년 중학교 입학부터 주소지 근거리에 의해 소사 푸르지오아파트의 101, 107, 108, 109동 경우 1근 동중(동여중), 2근 일신중, 3근 소사중, 4근 부일중, 5근 범박중으로 배정되고 102, 104, 105, 106동은 1근 동중(동여중)과 일신중, 3근 소사중, 4근 부일중, 5근 범박중으로 배정받은 것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또 인근 SK VIEW 경우 14개동 1172세대 모두 공동 근거리 배정을 받았지만 9개동 792세대인 푸르지오아파트는 근거리 배정이 분리된 것은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인근 삼양홀딩스 부지의 철거에 이은 장기간 공사로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위협받을 예정이고 안전을 이유로 통학로를 우회시킨다면 현재 교육부의 1 근거리 배정 요건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여기에 통학 예상로인 삼양홀딩스 사거리, 금강교회 전 삼거리, 괴안우체국 앞 도로 등은 현재 신호체계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물론 통학로 안전시설마저 없는 상태여서 학부모들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부천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맞지 않는 배정방식을 운영한다며 법률에 부합되도록 학군 개정을 요구해 2022학년도 부천 중학군 배정방식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배정방식 변경안으로 현행 거주주소별 중학교 강제 지정에서 학생 지망 선택을 부여하고 근거리 프로그램을 통한 객관적인 근거리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중학교 지망 후 정원 초과 시 근거리 순위, 전. 입학 일자, 컴퓨터 추첨 방식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8일 오후 3시 학부모들과 현장 실측 등 조사를 마친 뒤 9일 오전 10시 해당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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