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경기도 표심 잡기 주력]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경선 주자들은 수도권 일대를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과 여론몰이에 나섰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경기도를 돌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의정부와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며 밑바닥 민심을 훑는 한편, 본선에 진출 시 맞부딪칠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도 주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오늘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 방문해 이재명 후보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빚대는데요. 본인이 경기도에 온 것은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으려면 경기도가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화 제동.. 도 “계속 시행”]

법원이 경기도의 일산대교 무료 통행 공익처분에 반발해 일산대교 운영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 경기도는 법원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본안판결 전까지 법원이 정하는 정당한 보상금액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금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집행정지는 임시적인 결정인 만큼, 향후 본안판결을 통해 공익처분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수원지법 행정2부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사업자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수입이 없게 돼 기본적인 법인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습니다. 

[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올 들어 급증]

서해 특정 해역 등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되는 중국어선이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를 ‘경제수역 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는데요. 또 같은 날 우리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3척에 대해서도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잠잠하던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올해 봄철과 가을철 꽃게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1년간 나포된 3척에 비해 무려 5배나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빈 공장 빌려 폐기물 불법투기 조폭 검거]

빈 공장이나 창고 등을 빌려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조직폭력배와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안성시와 충북, 청주 등 전국 11곳에서 빈 공장과 창고 등을 빌린 뒤 폐기물 약 4만6000톤을 불법 투기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하고 재활용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각각 '하치장 운영자'와 '브로커', '바지사장', '문지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재활용업체와 결탁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과 공모해 불법투기 행위에 가담한 폐기물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제상거래법위원회와 협력 방안 모색]

박남춘 인천시장은 안나 주빈브레 (Ms. Anna Joubin-Bret)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사무국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국제상거래위원회(UNCITRAL)의 역할 증대와 인천시와의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재 송도 경제청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UNCITRAL RCAP)는 그동안 2018년 인천무역법 포럼 등 굵직한 국제회의 등을 개최해 인천을 세계 속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에서 더욱 발전하는 국제기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범계 장관에게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해외 진출 중소기업 법률자문단을 우리 인천시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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