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일당 67명 검거 3명 구속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10억대의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월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일당 67명을 검거해 이중 A모(20대, 여), B모(20대, 여), C모(10대 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0, 남)씨 등 6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11월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일당 67명을 검거해 이중 A모(20대, 여), B모(20대, 여), C모(10대 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0, 남)씨 등 6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11월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 일당 67명을 검거해 이중 A모(20대, 여), B모(20대, 여), C모(10대 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0, 남)씨 등 6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천과 인천지역의 초, 중, 고 동창생들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 9월께까지 임대한 렌트카를 이용해 고의적 사고를 낸 뒤 총 113회에 걸쳐 10억원 상당을 불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회 초년생들로 고의사고를 사전에 모의한 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속도를 높여 접촉사고를 내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증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사고 장면 촬영 등 치밀함도 보였다.

또 상대가 무보험 경우 사고 차량에 같이 타지 않았던 친구들까지 입원시키고 허위·과장 치료를 받으며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은 경찰의 고의사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같은 사고장소에서 재차 고의사고를 발생시키는 등 대범함까지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보험사기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도로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보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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