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방문
노인기본소득 언젠가 도달해야
복지 지출 국민적 합의 중요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르신들이 생계와 건강때문에 노후를 불안하게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1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정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1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정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11월1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이와같이 말하고 고광선 연합회장의 “모든 노인에게 월 50만원 기초연금을 지급할 것 제안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먼저 “우리 나라에 산업화와 근대화, 민주화 역군으로 10위 경제대국으로 자리하게 한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명목상으로는 경제대국이고 경제선진국인데 복지총량으로 보면 매우 후진국인 상황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노인 빈곤율이 전세계서 가장 높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도 전 세계 1위를 아주 오랫동안 불명예스럽게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복지지출의 확대, 양극화의 완화가 사실은 성장의 디딤돌이 된다는 건 이미 10여년 전부터 국제 경제 기구들이 권장하고 주장해왔던 것들이기도 하다”며 “아쉽게도 우리 사회에는 복지지출을 여전히 낭비로 보는 사고들이 남아있다”고 성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1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정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월1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정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그리고 “제가 하고자는 아동·청소년·노인 기본소득 이런 것이 노인회에서 주장하는 거랑 똑같다. 다만 명칭이 다를 뿐”이라며 “보편적 노인 기본소득 형태의 국가 지원 필요하다”라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월 1인당 100만원 목표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언젠가는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라고 말하고 “한걸음 더나아가 복지 확대로 양극화를 완화하고, 복지지출로 소비를 늘림으로써 성장 회복으로 젊은 세대에게 취업의 길, 도전의길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공약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후보는 “고령화 문제 우리사회 근본적 문제다. 저도 몇년 지나면 노인이 될 텐데, 공식적인 노인 되는 거죠”라며 “우리가 매우 부족한 복지총량을 늘리는데 대해서 보수 야권 반발 워낙 크기 떄문에 국민적 합의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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