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7월6일 기준 723명 감염병예방법 위반 수사 중
박완수 의원 “인천시, 코로나19 방역 관리 감독 강화해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관련 집합금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건수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해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방역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10월28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현재 기준으로 인천에서 723명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위반 유형별로는 집합금지 위반이 5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격리조치 위반 152명, 역학조사 방해 12명, 기타 5명 순인 것으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0월28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현재 기준으로 인천에서 723명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위반 유형별로는 집합금지 위반이 5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격리조치 위반 152명, 역학조사 방해 12명, 기타 5명 순인 것으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0월28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현재 기준으로 인천에서 723명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전국 19개 시·도 경찰청 중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시·도 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 1935건, 경기남부경찰청 1822건, 인천에 이어 부산경찰청 436건, 광주경찰청 405건, 경기북부경찰청 38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경찰청이 수사하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유형별로는 집합금지 위반이 5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격리조치 위반 152명, 역학조사 방해 12명, 기타 5명 순이다.

이중 집합금지 위반의 경우도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가운데 서울경찰청 1523명, 경기남부경찰청 1516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금지 위반 수사 시·도 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15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경찰청 1516명이고 인천경찰청에 이어 광주경찰청 355명, 경기북부경찰청 242명 등의 순이다.

특히 인천은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많았으며 비슷한 규모의 도시인 부산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격리조치 위반도 서울경찰청 355명, 경기남부경찰청 258명, 부산경찰청 192명에 이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4번째로 많았다.

인천이 코로나19 방역 관리 감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3일 기준 인천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205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였다.

시·도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서울 10만2939명이고, 경기 9만2391명, 인천에 이어 대구 1만5722명, 부산 1만2842명 등의 순이다.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106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88.10명, 대구 650.11명에 이어 인천은 550.66명이다.

인천지역 내 사망자도 적지 않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808명, 서울 655명, 대구 242명, 부산 155명, 경북 91명, 인천 88명, 충북 78명 등의 순이다.

박완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방역 관리 감독이 부실한 게 아니냐”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 감독을 좀 더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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