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27일 정오부터 무료 통행]

내일 낮 12시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무료화 됩니다. 경기도는 오늘 (주)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내일 정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되면 통행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어져 즉시 무료통행이 가능해집니다. 이에따라 일산대교 통행차량은 승용차 기준 1200원인 통행료를 내지 않고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됩니다. 이번 무료통행은 공익처분에 따른 것으로 도는 국민연금공단 측의 집행정지 신청 등에 대비해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전체 인수금액 중 일부를 선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가처분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항구적으로 무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 오병권 권한대행체제로 전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임에 따라 경기도가 오늘부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오전 7시30분 현충탑 참배 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정을 이어나갔습니다. 오 권한대행은 "코로나4차 대유행의 혼란을 극복하고 조속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경기도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제들은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한다. 도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 번째 소명이기에, 현장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 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발전방안 논의]

경기도의회는 오늘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축사에 이어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실질적 지방의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자치분권 실현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지방의회의 대응 방안 논의가 필요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실질적 자치분권을 향한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자치분권 사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지방의회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인천 관광명소 묶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

인천의 첨단 신도시와 아름다운 도서지역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는 300리 자전거길이 2025년 말 완성됩니다. 인천시는 오늘 중구청과 서구청, 옹진군 등 3개 자치단체와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선포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제3연륙교와 무의대교, 평화대교 등 3개의 교량과 영종도·무의도·신도 등 3개의 섬을 3개의 자치단체가 함께 자전거 길로 잇는다는 뜻입니다. 총 연장 120km에 달하는 이 길을 따라가면 무의도와 용유해변, 청라호수공원과 아라뱃길 등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자전거 이음길이 개통되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토종주길을 이용하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등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포FC, 창단 1년 만에 K리그2 진출]

K3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김포FC가 창단 1년 만에 K리그2 프로 축구에 진출합니다. 김포시는 프로 진출이 결정된 만큼 시설 개선과 축구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김포한강신도시와 북부 5개 읍면 중간 지점에 '김포스포츠레저타운 건립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스포츠레저타운은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레저와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10만평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로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 올해 12월, 지도자 3명과 선수 23명으로 U-18팀을 창단하고 축구 선진국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선수와 팀 전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5일 열린 프로리그 진출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더 큰 무대에서 더 놀라운 역사를 쓰도록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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