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변인 "제보한 박씨 부친 친박연대 국회의원 후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10월18일 국감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설은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이 연출한 잘 짜인 신파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재명 측 박찬대 대변인은 10월18일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제기한 이 후보 조폭연루설은 국민의힘 의원이 연출한 잘 짜인 신파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측 박찬대 대변인은 10월18일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제기한 이 후보 조폭연루설은 국민의힘 의원이 연출한 잘 짜인 신파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측 박찬대 대변인은 18일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와 유착관계가 있었고 조직원으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아 커미션을 주는 관계'라는 주장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성토했다.

또 "김용판 의원에게 수감 중 편지를 써서 제보한 박 씨는 마약사건과 국제마피아파 성남시장 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싸움에 휘말려 폭력과 도박사이트 운영 등의 죄로 수감됐다고 스스로 밝혔듯, 복잡한 전력의 ‘제보전문가’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수감된 조폭 박 씨의 아버지가 친박연대 후보로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박모 씨라는 사실이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폭 박 씨의 부친은 미래통합당 시의원으로 출마할 당시 건축법 위반, 사기,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등 총 15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이다. 무면허운전 5차례로 가중처벌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마약사건의 경우 형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거래를 해 엉뚱한 사람을 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박 씨가 수원구치소에서 제보 편지를 쓴 시점도 냄새가 역력하다. 10월6일이다. 국감을 앞두고 서둘러 제보를 ‘기획’한 잘 짜인 신파극 하나를 국감장에 냅다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도 국힘 쪽 인사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들이 줄줄이 국민의힘 관계자이고 심지어 남욱 변호사마저 한나라당의 청년부위원장 출신임이 밝혀졌다”고 짚고 “화천대유 비리게이트가 국민의힘 게이트임이 분명해지자 이재명후보를 공격해 국민의 판단을 오도하기 위해 면책특권을 남용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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