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국민의힘 격돌]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과 야당과 이재명 지사 간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도가 국감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라며 발언하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관련 자료는 성남시 사무여서 성남시에 자료가 있지, 경기도엔 전혀 자료가 없다”고 반격하는 등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국감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분의 실체’와 영화 아수라를 빗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 지사를 공격했으나 이 지사는 “그분은 돈을 나눠 가진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며 계속되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도 시종일관 차분한 표정과 말투를 유지하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지사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국감이 끝난 뒤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적절한 절차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택시, 고덕지구 방치폐기물 의혹 규명]

평택시가 고덕국제화지구 내 오염토사 불법 매립 의혹 현장 조사를 방해했다며 LH에 엄중 경고하고 시민들의 불소오염 토양에 대한 염려를 해소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은 오늘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고덕지구에 오염 토사 불법 매립 제보가 있어 굴착해 확인하려고 최근 4차례 현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사업시행자인 LH의 물리적 방해로 무산됐다"고 말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LH 사장과 경기지역본부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국민의힘 이병배 시의원은 고덕지구에 속한 옛 폐기물처리장 부지 내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불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요. 불소는 과다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나 신경계 등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택시는 앞으로 평택시와 국회의원, 시의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방치폐기물 불법매립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검경의 협조를 받아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인시장 “청년 김대건길 힐링로드로”]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16일 은이성지에서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용인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올해 김대건 신부가 사목활동을 다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까지 10.3㎞ 구간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는데요. 여행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인도와 주요 도로변에 이정표와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등산로 내에 벤치와 전망데크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을 확충했습니다. 또 김대건 길 전체 구간과 편의 시설 위치를 담은 상세지도를 제작해 이용객들에게 배포하고, 시작 지점은 은이성지에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수원교구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시가 이렇게 훌륭한 명상길을 갖게 됐다”며 “김대건 길이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해 휴식과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는 힐링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보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화군 ‘남부인지건강센터’ 공사 착수]  

강화군이 오늘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남부인지건강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남부인지건강센터는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으로 건립되는데요. 1층에는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실, 치매선별검진실 등이, 2층은 다목적 강당을 마련해 치매예방 교실 등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해당 센터가 준공되면 강화군치매안심센터와 북부인지건강센터와 함께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치매예방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남부인지건강센터를 치매 예방과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복합 복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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