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경비함정 2척과 합동 단속..1척은 퇴거조치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이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나포됐다.

서특단은 10월11일 오후 6시께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70톤급 철선·쌍타망)를 경제수역 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사진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정선명령 실시 중인 서특단. (사진=서특단)
서특단은 10월11일 오후 6시께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70톤급 철선·쌍타망)를 경제수역 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사진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정선명령 실시 중인 서특단. (사진=서특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10월11일 오후 6시께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70톤급 철선·쌍타망)를 경제수역 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우리수역을 약 7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특단 소속 3005함은 서해 특정해역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중 인근 해상에서 우리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 중인 A호 등 중국어선 2척을 발견했다.

이에 인근 경비함정 2척과 합동으로 단속 작전을 펼쳐 A호를 나포하고 나머지 1척은 퇴거조치 했다.

나포된 A호에는 15명이 승선해 있는 상태였다.

단속 과정에서 서특단은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했다.

서특단은 나포된 A호를 인천으로 압송해 승선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한 방역활동 후 자세한 불법조업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최근 가을성어기를 맞아 서해상에 중국어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해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강력단속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특단은 최근 서해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근절하기 위한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난 9일 서해 특정해역에서만 2척 나포에 이어 이날 1척을 추가로 나포해 현재까지 총 3척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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