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가 사실상 대선 경선 결과에 불복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가 10월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가 10월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전 대표는 10월10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으나 바로 두어 시간 후 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다.

이 전 대표 측 공동선대위원장 설훈 국회의원과 홍영표 국회의원은 이날 밤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중도 후보 사퇴를 한 정세균 · 김두관 후보의 무효표 처리에 대해 이의 제기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캠프 측의 이의 제기는 결국 경선 결과의 불복으로 해석되며, 이재명 대선주자가 득표한 50.29%가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무효표에 의한 백분율의 이득이 이재명 대선주자의  상승폭이 가장 컸음에 대한 이의 제기다.

이 전 대표 측은 이의제기서를 11일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나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중도 사퇴 후보의 표처리에 대해서 이미 명시되어있어 이 전대표 측의 이의제기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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