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주말N 시간입니다. 
꼭 맞춘 것처럼 잘 맞다라고 할 때 우리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이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에서는 지금 신명 나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안성은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는데요, 15세의 나이로 남사당을 이끌었던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축제가 바로 남사당바우덕이 축제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바우덕이 축제는 2006년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의 CIOFF®의 공식축제로 지정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시민 행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풍성하게 꾸려졌습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바우덕이 희망의 빛을 보다’라는 주제 아래 ‘야경에 취하고 랜선에서 노닐다’를 슬로건으로 콘텐츠와 야간 경관조성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안성맞춤랜드, 내혜홀광장과 안성천, 서안성체육센터에 경관조명도 설치돼 운영 중에 있고요.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우수한 안성 농·특산물을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안성시립 풍물단의 남사당 신작 공연,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 힙합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공연 ‘한국남자’, 마지막으로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의 만남까지. 특히 마지막에 소개해드린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의 공연은 판소리와 레게라는 이질적인 장르가 색다르게 어우러져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안성랜선마켓 판매제품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서 재구매 또한 가능합니다. 이번주 내내 비가 내렸지만 주말엔 또 비소식이 없죠, 이번 주말 랜선으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즐기며 노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