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원내대표 "재판거래 댓가 의혹..특검도입 절실"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월6일 50억 약속 클럽에 권순일이 거명된 것은 재판거래 댓가라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도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권순일 전 대법관은 이재명을 무죄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에 거론된 권순일 전 대법관은 이재명을 무죄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특검도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도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권순일 전 대법관은 이재명을 무죄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권 전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판단이 내려질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대장동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 회사인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취임 후 논란이 되자 사퇴했다.

또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를 수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되자 김 원내대표가 위와 같이 발언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권 전 대법관이 모르쇠 작전으로 숨어있다”라며 “돈거래가 사실이면 이재명 무죄판결이 돈거래하듯 이뤄진 것이고 판결취소 뿐만 아니라 유죄판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자. 설계한 사람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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