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풍성'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코로나 방역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가운데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의 언택트 방식으로 열리는 축제는 ‘바우덕이 희망의 빛을 보다’라는 주제 아래 ‘야경에 취하고 랜선에서 노닐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야간 경관조성 등으로 꾸며진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10월1일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안성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10월1일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안성시)

◇유튜브로 '즐거움 가득한 시간'

10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안성시립 풍물단의 남사당 신작 공연, 국악과 퓨전이 어우러진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성맞춤랜드, 내혜홀광장·안성천·서안성체육센터(승두천)에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 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우수한 안성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신명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도심에 설치해놓은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를 감상하시면서 지친 심신도 달래고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잊을 수 없는 10월의 어느 멋진 밤으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10월2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안성의 특산품 판매를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10월2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안성의 특산품 판매를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랜선 연희 8색 한마당

개막 첫날은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과 △남사당 풍물공연을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으며, 지역 내 농가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안성랜선마켓'에서는 쌀과 한우, 배 등을 판매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안성랜선마켓 판매제품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서 재구매가 가능하다.

10월2일에는 '랜선 8색 연희 한마당'이 시작됐다. 그 첫 주자로 옛 상류층이 즐기던 우아한 노래인 정가의 명인 강권순과 송홍섭 밴드의 앙상블이 안성의 가을을 수놓았다. 

아울러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안성의 대표 특산품인 포도와 곰탕·홍삼제품 등을 판매했다.

◇힙합과 재즈밴드의 아름다운 공연

축제의 셋째날인 10월3일에는 그 두 번째 마당으로 힙합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공연 '한국남자'가 펼쳐졌다. 

리듬감 넘치는 재즈의 감성으로 우리의 소리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 공연 '한국남자'는 음악성과 성별에 구속되지 않고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시장의 활력소로 불리는 밴드 ‘프렐류드’가 만나, 경기민요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재구성하여 재담을 나누듯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한바탕 이야기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공연이다.

이외에도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안성랜선마켓'에서는 10월3일 고추장과 청국장 판매를 시작으로 도라지, 생과일, 한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쇼핑라이브’를 검색하여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클릭하면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 밖에 오후 2시에는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안성 남사당 풍물단 상설공연(매주 주말 운영 중)을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내혜홀광장·안성천·승두천·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경관조명도 감상할 수 있으니 날씨 좋은 가을날 많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게와 국악의 콜라보

10월4일에는 그 세번째 마당으로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의 만남이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밤을 가져왔다.

한국의 맛과 멋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김율희’가 만나 파워풀하고 영적인 사운드를 들려줬다. 판소리와 레게라는 이질적인 장르가 색다르게 어우러져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이 이번 안성의 축제 마당에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10월4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 채널 ‘안성시’에서 펼쳐졌다.

이 외에도 10월4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안성랜선마켓'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상추샐러드모듬·대추·조청·강정·도라지정과 등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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