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회 및 대학생 위원회 발족식
"나의 일자리 및 주택 공약은 청년에 맞춰져"
손바닥 '왕'자 질문에 "가당치 않은 얘기"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학생 · 청년들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월3일 선릉에 위치한 한 책방에서 '청년위원회 및 대학생 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장혜미 서울청년위원장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월3일 선릉에 위치한 한 책방에서 '청년위원회 및 대학생 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장혜미 서울청년위원장 (사진=홍정윤 기자)

윤 전 총장은 10월3일 오후 서울 선릉에 위치한 한 책방에서 ‘청년위원회 및 대학생 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온·오프라인으로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발족식에는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중앙 및 17개 시도 위원장 20여 명이 현장에서, 부위원장단과 위원 등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청년들은) 국가 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의 중심이 사회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준비하고, 또 사회로 정상진입하게 해서 일을 하게 할 것인지에 맞춰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그동안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들어보고 깜짝 놀란 게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부모나 선배 세대와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이 상황이 굉장히 어렵지만 실망하고 좌절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어 “과거 어떤 경우보다 여러분들이 더 창의적이고, 더 행복하고,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발족식 후 기자와의 질의에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취업과 주거 문제라고 진단하고 본인이 공약한 일자리와 주택 공약은 가장 기본적으로 타겟이 청년들에게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티비토론회 중 시청자의 눈에 띄어 이슈가 된 '손바닥에 써있던 王자'와 관련해서는 “시험보러 가거나 심지어 집에 대소사가 있을 때 손에다가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써주고 이랬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주술 운운하는 분들이 있는 데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다가 펜으로 쓰는 것도 있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지지자들의 응원도 좋지만 들어갈 때 신경써서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윤 후보가 점쟁이 ·역술인과 가까운 걸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한 발언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는 “(본인은) 친척들이 무슨 부적 같은 거 줘도 성의를 생각해서 받기는 해도 서랍에 넣어 놓고 안 가지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의 수준을 자꾸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당치 찮은 얘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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