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규상 기자] 이천시는 9월30일 경기도로부터 2022년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신규 대상지로 이천시가 신청한 10개 읍면동이 모두 선정됐다면서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읍면동에 행복마을관리소가 설치·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해 창전동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는 지난해 창전동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이천시)

시는 지난해 6월 창전동을 시범운영하면서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 지역특성에 매우 적합한 사업임을 착안해 올해 6월 전 읍면동 확대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8월에는 실질적인 확대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선정노력 끝에 경기도로부터 2021년 추가사업에 설성면과 중리동이 선정돼 10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사업에는 나머지 10개 읍면동이 선정되어 약 26억원의 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선발된 10명의 지킴이와 사무원이 마을순찰, 아동등하교지도, 소규모 집수리, 생활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을 곳곳을 꼼꼼하게 보살피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모가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즉각적인 생활불편해소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랑의 웰빙간식 나눔 봉사, 주민자치정원 보리타작 지원, 마을 꽃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운영 6개월 만에 2021년 경기도 우수사례(장려상)로 선정되었다. 

시는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소소하고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주민체감형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향후  주민자치회와 더불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행복마을관리소 확대 설치를 통해 이천 시민이 고루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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