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SK가 일개 변호사 고발..입 다물라는 협박"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화천대유는 최태원 회장이 주인이다'라고 최초 인터뷰한 전석진 변호사가 “SK로부터 고발당한 것을 계기로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천대유는 최태원 회장이 주인이다’라고 최초 인터뷰했다 SK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전석진 변호사가 “이를 계기로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천대유는 최태원 회장이 주인이다’라고 최초 인터뷰했다 SK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전석진 변호사가 “이를 계기로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전 변호사는 대장동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으로 불리는 ‘화천대유’의 실 소유주는 SK 최태원이라 주장해 ‘최태원 회장이 아니라 여동생 최기원 이사장이라고 밝힌 SK 측으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9월28일 새벽 SNS로 "SK라는 대기업이자 국내 재계 서열 2위 대기업 회장이 저의 페이스북 글이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일개 변호사인 저를 고발한 것은 진실을 밝히지 말고 입다물라는 협박이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제가 추가적으로 발견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SK  최태원 회장을 협박죄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오히려 잘 되었다. 저에 대한 고발 사건과 제가 제기할 무고 사건을 통하여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다면 제가 그 십자가를 국민을 대신하여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왜 50억원을 곽상도 아들에게 주었는지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주지 못하고 있다. 오직 유일하게 합리적인 이유는 곽상도 의원이 최태원 회장의 사면에 도움을 주었고 이 대가라는 것 이외에는 상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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