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사차 재래시장 방문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가족들 확진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 국민의힘 소속 A 시의원과 남편, 딸 등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두천시 국민의힘 소속 A 시의원과 남편, 딸 등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 시의원은 국회의원 등과 명절을 앞둔 지난 9월19일 재래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 국민의힘 소속 A 시의원과 남편, 딸 등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 시의원은 국회의원 등과 명절을 앞둔 지난 9월19일 재래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9월2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 22일, 남편과 딸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각각 치료시설과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A 시의원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김성원(국민의힘, 동두천·연천) 국회의원과 소속 시의원, 당직자 등과 함께 중앙시장, 큰시장 등 재래시장과 상가를 방문, 다수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동두천·연천 당원협의회 사무실은 즉시 폐쇄됐다.

김성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당직자 일행은 23일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김성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당직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재래시장과 상가를 돌며 위로와 함께 격려를 전하면서 추석 제수용품도 구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 지역내 자가 격리자가 43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용덕 시장은 23일 관계 공무원들과 대책회의를 갖는 등 코로나 방역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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