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낙연 선거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걸핏하면 ‘총리책임론’을 주장한다며, 이재명 후보도 부동산 집값 폭등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19일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낙연·박용진·이재명 후보 (사진=연합뉴스)
9월19일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낙연·박용진·이재명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효은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현 정부 들어 서울 집값이 폭등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하 행정부는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책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 지사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만은 않다”고 비판했다.

이는 전일 이재명 후보가 SNS로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라고 한 구절을 빗댄 것이다.
 
김 대변인은 또 “입만 열면 기승전 이낙연 탓이다. 서울 집값 폭등도 이낙연 책임, 검찰개혁 마무리가 덜된 것도 이낙연 책임, 온갖 것을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가 책임져야 한단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 부처의 업무를 통할하는 자리다. 그래서 현 정부의 공과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낙연 후보의 심중을 대변했다.

또한 “경기도 용인의 난개발이 말썽일 때 이 지사는 뭘 했는가. 경기도 이천의 쿠팡화재 때 이 지사는 뭘 했는가. 경기도 수원의 군공항 문제 해결에 이 지사는 뭘 했는가. 경기북부 주민들의 분도(分道) 요청에 대해 이 지사는 뭘 했는가. 경기도 판교 대장동 집값 폭등에 이 지사는 책임 없는가”고 꼬집었다.

덧붙여 “‘남 탓’을 하기 전에 '내 안의 실책'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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