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토론회‥ '대장동 투기의혹'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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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토론회‥ '대장동 투기의혹' 놓고 격돌
  • 홍정윤 기자
  • 승인 2021.09.2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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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당 이익 취했으면 후보 사퇴"
박용진 "소수가 천문학적 이득 가져가"
이낙연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다"
추미애 "야당의 이슈가리기 꼼수일뿐"
김두관 유일하게 '대장동' 입에 담지 않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대선 경선후보 TV토론회의 핫 이슈는 '대장동 투기 의혹'이었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사진=연합뉴스)

9월19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TV토론회는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호남을 공략하기 위한 첫 토론회이라서 전보다 더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핫 키워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었다.

◇박용진 "소수의 개발업자가 천문학적 이득 가져가"

사전 추첨으로 주도권 토론의 첫 발언을 기회를 잡은 박용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 으로 포문울 열었다.

“결과적으로 화천대유가 이윤을 너무 많이 가져간 것이 아니냐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정확하고 쉽게 규명하면 토건 세력들과 결합했던 한나라당 게이트가 숨어있다가 저에게 테크를 당했다”고 소명했다.

이어 “과거 토건 세력들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이 땅을 이미 사가지고 LH가 공공 개발을 이미 하고 있는데 신영수 전 국회의원 통해서 로비를 해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민영개발을 하도록 확정됐다”고 단언했다.

또 “제가 그때 당선이 되는 바람에 그들은 예측을 못했는데, 당선이 된 후에 민간 개발을 통해 너무 많은 이익이 민간에 귀속되기 때문에 공공개발 하기로 했다”며 “문제는 엄청난 토지 수용 보상비를 조달할 방법이 없어서 민간에 공모를 해서 가장 성남시에 이익을 많이 주는 업체를 선정해서 기회를 드린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다시 박 후보는 “소수의 개발업자가 불로소득으로 엄청난 이득을 갖는 거 그걸 방지하겠다고 이 방식을 채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봤다. 그 당시 정책 시행 책임자였던 성남시장으로 최종적으로 어떤 확인이 되고나면 국민들게 사과하거나 하실 의향은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부정을 하거나 정말 단 일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며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개입해서 막지 않았으면, 성남시가 획득한 5503억원을 포함한 모든 이익이 민간에 귀속됐을 텐데 제가 현재 제도에 없는 방식을 동원해서 그나마 5503억원을 성남시민들에게 대박을 안겨드린거다. 성공한 정책”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2015년 당시 계산으로 사업자들이 1조5000억원 가량을 투자해서 1800억원 정도가 남는 걸로 예상이 됐는데 저희한테 5500억원을 주면 그 후에 아시다시피 2016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하는 바람에 그 분들의 이익이 늘어났다”고 정의했다. 

이어서 “위험과 손실, 이익을 모두 그쪽이 부담하게 했기 때문에 손해가 나도 그들에게 나고 이익을 봐도 그들에게 난다”며 “시가 손해나 이익을 불안정하게 운영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개발 비리문제에 대해 14일 기자회견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개발이익 환수다'라고 했는데 18일 ‘국민의힘 게이트다’라고 했다 언제 알았나”라고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당선된 후에 공공개발로 전환을 하려니까 엄청난 저항과 반발이 있었다. 성남시의회에서도 계속 반발을 했다. 그래서 민간사업자들을 경쟁시켜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을 채택을 해 5500억원을 환수한 것이다”고 앞서 설명을 하고 덧붙여 “저희도 주주가 누구냐 궁금했다. 그저께 KBS 보도에 그 주주 중에서 절반이 과거에 제가 공중분해시켰다고 생각했던 그 토지 매입자들이 그 안에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 이 사람들이 저는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남아서 금융기관의 얼굴을 하고 다시 나타났구나 그래서 실패한 절반은 저한테 뺏긴 게이트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낙연 후보가 “천 백배가 넘는 이익를 봤다는 것에 국민들이 납득이 안되고 있다. 본인이 설계했다고 말했다. 설계가 잘못된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후보님 법률 법학 공부하셨죠?"라며 "1억짜리 자본금 회사가 500억 투자받아서 250억 남겼으면 50% 이익인가? 아니면 투자 1억에 대해 250배인가?”라고 맞받아쳤다.

이낙연 후보는 박용진 후보에게 대장동 투기 의혹에 대해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평소 이재명 후보가 공정경제를 강조하시고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했는데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역대급 일확 천금 사건이다라고 볼수 있다"라고 발언 후, "임직원 16명이 있는 회사에 전직 대법관 전직 특검 이런분들이 고문변호사가 돼어있다. 일반 서민은 변호사 한 분 구하기도 힘들다. 이것이 우리가 꿈꿨던 대한민국인가 배신감을 느낀다"며 박용진 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박 후보는 "그냥 투자 회사였고 개발 회사였다면 뭐하려고 대법관에 전직 검사장까지 줄줄이 앉혀서 철갑을 둘러야하는 지 잘 모르겠다"며 "무언가 낡은 기득권 카르텔의 악취가 진동한다는 느낌이다. 철저한 수사로 부당 이익 불로소득을 취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추미애 "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검찰 사주 의혹 덮기위한 꼼수"

추미애 후보도 대장동 발언에 동참했으나 시각을 달리 했다.

추 후보는 “2010년 당시에는 공공개발이 어려운 때였다. 그래서 지혜로운 개발 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걱정은 윤석열의 국기 문란, 이 사건을 덮으려는 야당의 꼼수에 넘어가는 것 아닌가. 이슈를 이슈로 덮겠다 하는 야당의 선거 전략이 보인다”고 짚었다.

김두관 후보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과 호남을 위한 정책 토론만 발언하고 유일하게 대장동 투기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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