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현 기자]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8월28일 오후 12시께 휴일을 맞아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한강을 찾았던 고태정 경위가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했다고 한다.

일산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고태정 경위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한 칭찬글이 올라왔다. (사진=일산서부경찰서)
일산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고태정 경위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한 칭찬글이 올라왔다. (사진=일산서부경찰서)

고태정 경위는 망원한강공원에서 지인 부부와 함께 제트스키를 탄 후 담소를 나누던 중 ‘풍덩’하는 큰 소리를 들었고, 성산대교 북단의 수면을 유심히 살펴 작고 둥근 형체를 어렴풋이 보았다.

평소에도 인명구조나 안전사고 등에 항상 대비하던 고태정 경위는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119 신고를 하면서 지인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물속에 뛰어들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한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선에 인계했다.

이번 선행은 민원인이 최근 일산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칭찬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지게 됐으며, 칭찬글에는 긴박했던 현장 상황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이 있어 따뜻한 세상’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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