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 특별위원회 기자회견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는 야만적인 정책이며 이로 인한 인천 서구 주민들의 지난 30년간의 고통에 대해 서울시와 경기도는 비겁한 침묵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시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9월15일 국회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행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조태현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9월15일 국회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행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조태현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9월15일 국회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행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남규 의원(위원장), 김명주 의원, 이순학 의원, 심우창 의원, 정진식 의원, 최은순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시민사회단체 및 환경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진국 대한민국의 쓰레기 관리정책과 서울시, 경기도의 쓰레기 문제 인식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천 서구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 정부와 인근 지자체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즉각 선언해야 하며 이것이 곧 환경정의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자원순환 선진화 정책 수립과 자원순환 기본법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선 후보들이 여전히 보상과 인센티브를 내걸고 ‘매립지 연장’을 강요하고, ‘매립지 종료 문제’를 지자체 간의 갈등 구조로만 보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서구주민들은 발생지처리 원칙이 아니면 어떠한 보상이나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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